존경하는 한국막학회 회원 여러분!
희망찬 계해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최근 세계막학회, 북미막학회, 아시아막학회, 유럽막학회 및 다양한 국내외 학술대회에 참석하면서 분리막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국내외 분리막 학회들의 높아진 관심과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2023년도 막학회 회장직을 수행하기에 앞서 이러한 분리막의 중요성과 높은 관심속에 국내 분리막 산업이 큰 도전과 기회를 직면하고 있는 시기에 주어진 막중한 소명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인류는 지구온난화, 환경오염, 에너지/자원 부족 및 바이오/헬스 등 글로벌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류적 현안문제에 대처하고 극복하기 위한 첨단 분리막기술은 다양한 미래산업 분야에 핵심 분리막 소재와 부품, 핵심공정/플랜트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다음과 같이 4가지 분야로 크게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기체분리 :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불화가스 등 온실가스(탄소중립) 및 수소, 헬륨, 아르곤, 네온 등 산업가스 정제 분야,
2) 자원회수 : 해수담수화, 정수/폐수처리 등 수자원확보 및 리튬, 마그네슘, 코발트 등 희소금속 자원회수 분야,
3) 전지/에너지 확보: 수소 생산 수전해, 수소연료전지, 이차전지 등 전지 분야,
4) 바이오헬스 : 공기청정기, 정수기, 마스크 등 헬쓰분야 및 신장투석, 단백질 분리, 의약 생산, 셀-컬쳐, 인공폐, 에크모 등 의료바이오 분야 등
한국막학회는 1990년 11월 분리막학회가 발족한 이래 올해로 창립 33주년을 맞았으며, 전직고문님들과 학회 이사/임원진들을 비롯한 많은 회원들의 노고로 회원수 3,100명 이상, 연간 예산 3억원으로 증가하였고 7개의 지부와 12개 위원회, 9개 기술분과회 및 30여개 기업후원사를 회원으로 확보하는 등 크게 성장하였습니다. 그동안 한국막학회를 항상 애정 어린 관심과 열정으로 이끌어 주신 많은 기업체 임직원님들, 학계의 교수님들 출연연의 연구원님들과 함께, 우리나라와 나아가 인류의 미래를 이끌 우수한 인재가 될 뛰어난 젊은 대학원생들이 있는 한 우리의 한국막학회는 참다운 기술교류 및 학술교류의 장이 되어 나아가서 인류의 미래 및 한국경제를 책임지고 이끄는 멋진 등불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작년 장문석 회장님과 김진수 전무이사님을 포함하여 많은 학회 임원들께서 COVID-19 재난 속에서도 불구하고 춘추계 학술대회, 심포지엄 및 워크숍 등에서 각각 200여편의 많은 구두발표 및 포스터발표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주셨으며, 특히 작년 춘추계 학술대회에서 각각 300명 이상의 많은 회원이 등록하고 참여하여 우리 막학회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보여 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우리 학회를 후원해주신 ㈜에코니티 및 코웨이(주)를 비롯하여, K-Water(수자원공사), (주)롯데케미칼, (주)도레이첨단소재, ㈜더블유스코프코리아, (주)시노펙스, 하이필엠(주), 에어레인(주), 퓨어엔비텍(주), 에코비트워터(주), (주)SK에코플랜트, 태영건설(주) 등 많은 분리막 회사들과 첨단 분리막 기술을 보유한 엘지화학(주), 멤브레어(주), 에코비트워터(주), 파인텍(주), 코멤텍(주), 창조테크노(주) 등 기업들의 적극적인 후원에 힘입어 우리 막학회의 미래에 큰 희망과 용기를 갖게 되어 이에 학회의 많은 회원님들과 임원들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1984년 대학원 과정에서 해수담수화 분리막 제조로 첫 분리막과 인연을 맺은 후 한국화학연구원에 입원한 이래 현재까지 다양한 분리막 연구를 일관되게 수행하면서 많은 국내외 분리막 학술대회와 워크숍에 참석하여 발표하고, 얻어진 연구결과를 분리막 관련 국내외 학술지 등에 논문을 게제해 온 저에게 한국막학회는 분리막 소재부터 막분리 공정, 시스템 및 플랜트 등의 기술을 동료 연구자들과 교류하면서 다양하고 심도 있는 기술을 배우고 친목을 도모하는 인생의 배움터였습니다.
올해 막학회 회장으로서 조철희 전무이사님과 함께 부족하지만, 애정과 열정을 가지고 막학회를 위한 회원 여러분의 고견들을 경청하고 막학회의 미래를 밝게 그려 나아갈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분리막기술과 분리막학회에 대한 국내외의 높아진 위상과 인식을 바탕으로 수처리, 전지, 기체, 바이오*헬스 분야 등의 전문가들을 세부기술의 시장성을 고려하여 분야별로 재분류하고 특히 성장성이 높은 전지 분야와 바이오헬스 분야를 집중적으로 보강하였으며 산업체들의 상업적인 관심과 요구를 반영하여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지산업체, 수처리산업체, 가스산업체, 헬스 산업체 분과 등을 신설하였습니다.
기존 이사들을 실무이사 위주로 조직을 확대 및 개편하고 국책과제의 수주를 확대하기 위한 국책과제 기획위원회 및 국제학회들과의 교류를 위한 국제협력위원회 등을 신설하였으며, 각 지부 및 분과들의 상호 연대를 통한 학술심포지엄 개최 및 조직활동 강화 등과 함께 춘추계 심포지엄에서 구두 및 포스터 발표수를 크게 늘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막학회 학술지의 편집진의 개편 및 관련예산의 증액, 추가재원을 확보하여 명실공히 국제학술지 수준의 SCIE를 만드는 일을 핵심사업으로 본격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올 한 해도 변함없는 애정과 성원을 베풀어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막학회 회원 및 회원사 모두가 학회의 주인이라는 마음으로 활동해주시기 바라며, 지속적인 지원과 변함없는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한국막학회 회원사들의 성장과 번창을 기원하며, 회원 여러분들의 힘찬 2023년 새해를 시작으로 소원하는 모든 일들 성취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회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3년 1월 1일
한국막학회 27대 회장 김 정 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