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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막' 기술로 800조원 물 시장 잡는다" 외_국내 분리막 소식(2016.6)
작성자 : 한국막학회 등록일 : 201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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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막' 기술로 800조원
물 시장 잡는다



 



국내 화학업체들이 연간 800조원이 넘는 세계 물산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업체들은 늦깎이
도전에도 불구하고
3~4년내 경쟁궤도 진입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물산업의 핵심기술이 기존 화학처리에서 분리막으로 전환되고 있어 이 분야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갖고 있는 한국
화학업계의 선전이 예상된다
.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 물산업 규모는 연평균 4.2%씩 성장해 2018
6890
억달러(한화 827조원)로 전망된다. 나라별로는 2013
기준 미국이
1089억달러로 가장 크고 이어 일본 761억달러, 중국 581억달러, 프랑스 312억달러, 독일 213억달러
순이다
. 국내 업체의 해외 물산업 진출 실적은 2011
기준
13억달러로 세계시장의 0.3%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 하지만 앞으로는 국내업체들의 비중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업계를 중심으로 수처리사업을 핵심 신성장동력으로 정하고 적극적인 진출전략을 펴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LG화학은 수처리사업을 핵심성장사업으로 정하고 역삼투압(RO)필터 생산규모를 2배 확대하기로 했다. LG화학은 2014 3
미국 수처리필터업체
NanoH20를 약 2억달러에 인수하면서
물산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 이어 지난해 9 400억원을 들여 충북 청주공장에 수처리 RO필터 전용공장을 완공했다. 이를 통해 10월 전세계 8
해수담수화 프로젝트에 필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 LG화학은 해수담수에 이어 산업용과 가정용 필터까지
자체개발에 성공하면서 전과정 필터 제조기술을 확보했다
. LG화학은 청주공장에 400억원을 추가 투자해 2호라인을 증설, 올 연말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현재 수처리필터 분야는 미국 다우, 일본 니토덴코, 도레이가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수처리필터는 분리막 기술이 핵심인데, LG화학은
배터리사업 등을 통해 분리막에 대한 최고 기술과 경험을 갖고 있다
" "2018년에서 2019년쯤에는 LG화학이 메이저 3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정도로 시장점유율이
높아질 것
"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화학섬유업체인
휴비스도 수처리분야에서 강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
. 휴비스는 2014 11월 한국정수공업의 지분 95.3% 1318억원에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한 뒤 사명을 휴비스워터로 변경했다. 휴비스워터는
휴비스의 분리막 기술을 활용해 현재 국내 수처리시스템분야
1위를 달리고 있다. 원전 및 화력발전소에 제공하는 순수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분리막
제조부터 모듈
·시스템설계, 관리운영까지 수직계열체제 구축으로
뛰어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 특히 지난 2월 초에는 베트남에서 2000만달러 규모의 염색단지 용수 및 폐수처리 설비공사를 수주하는 등 해외수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신인율 휴비스워터 대표이사는 "발전 수처리분야를 넘어 산업용
정수 및 폐수 처리
, 공공 상하수 처리 등 다양한 수처리분야로 사업을 다변화하고 있다" "베트남, 중국
등 해외시장에 본격 진입해 글로벌 수처리기업으로 발전하겠다
"고 밝혔다. 이밖에 효성, 코오롱도 국내외 물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효성은 신소재 폴리케톤으로 분리막을 만드는 등 친환경 정수시스템 기술을 확보했다. 코오롱은 물 산업 핵심 소재, 하수처리 시공, 운영 등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다. 수출입은행은 '국내 물산업 해외진출 전략' 보고서에서 물산업 핵심기술이 화학처리에서
분리막으로 옮겨가고 있어 우수 기술력을 갖고 있는 국내업체들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 전세계
수처리
RO필터 시장은 지난해 14000억원에서 2018 18000억원 규모로 연간 약 10%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Ebn
경제신문 2016.
03. 11]



http://www.ebn.co.kr/news/view/820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