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하순부터 고난이도 구조부품 물량 증가 및 질적인 레벨업, 3분기
물량 급증 기대

시노펙스(025320)가 상반기 시장 악화 상황 속에서도 매출은 예년 수준을 이어갔다.

시노펙스는 11일 공시를 통해, 2020년
상반기 매출액은 926억원으로 전년 동기 1,125억원에
비해 17.6%가 감소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는 특히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시장침체 상황들이 반영된 가운데에서 거둔 실적으로, 2018년 상반기 805억원,
2017년도 932억원 과 비교해 예년 수준은 넘어섰다는 평가다. 하지만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약 8억원 손실로 적자전환했다.

이번 상반기는 시노펙스가 그 동안 시노펙스비나2를 중심으로 진행해 온
설비 증설 및 생산 CAPA 증대를 통한 양적 확장에 이어, 올
상반기가 전반적인 시스템 및 운영 등을 개선하는 질적인 고도화를 단행한 시기였다.

시노펙스는 지난해부터 이어오던 실적 향상이 올해 1분기까지만해도 증가세를
계속 이어갔다. 하지만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인해 4월 생산 물량의 급감에 이어 5월 중순부터는 생산 물량이 급증세로
돌아서며, 물량과 인력 운영에서 변동폭이 컸다. 또, 이 기간 동안 새로운 스마트폰 부품에 대한 신규공법 적용에 따른 투자 및 생산안정화를 위해 전반적인 시스템
및 운영 측면에서도 업그레이드가 진행됐다. 그리고 물량 급증에 따른 금형 등의 1회성 비용 및 베트남 내 양 사업장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설비와 인력의 재배치 등에 따른 제반 비용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난 6월부터 이어져온 물량 증가 추세가 3분기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새로운 부품에
대한 물량이 늦어도 10월경에는 생산이 개시될 전망이다. 거기에
중공사형 UF(Ultra-Filtration)멤브레인의 수출이 계속 진행 중이며, 막바지 단계에 있는 마스크용 및 에어필터 설비 준비 그리고 의료기기용 멤브레인 모듈의 과제 선정 등 다양한
사업전개를 앞두고 있다.